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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해상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수화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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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양선영
댓글 0건 조회 2,941회 작성일 14-05-0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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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해상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4-04-30 15:58:13


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이은영입니다.
지난 4월16일 인천에서 제주로 향해중이던 6천825t급 여객선 세월호가 오전 8시55분에 전남 진도해상에서 침몰했습니다.


세월호 여객선에는 인천에서 출발해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325명과 교사 14명을 포함해 승무원과 승객137명 총 476명이 탑승했다고 합니다.

사고선체가 왼쪽으로 완전히 기울면서 침몰 위기에 놓이자 선장과 승무원은 침몰사실을 숨기고 자신들만이 아는 전용통로로 제일 먼저 탈출하여 수백명의 학생들과 승객이 차디찬 바닷속에 배와 함께 침몰했습니다.

승객 유모(57)씨는 “쿵 소리가 나더니 배가 갑자기 기울었다. 선실 3층 아래는 식당, 매점, 오락실이 있었는데 그곳에 있었던 사람들은 대부분 빠져나오지 못한 것 같다” 고 전했습니다.

유씨는 “ 그 자리에 그대로 있으라 는 방송이 나왔는데 물이 차올라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구명조끼를 입고 밖으로 나와 대기하고 있었다. 곧바로 대피안내를 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해양경찰청 발표에 의하면 4월 17일 세월호 선장 이준석(69)씨는 침몰사고 후 승객들을 끝까지 책임지지 않고 사고 신고 접수 후 출동한 해경 정비정을 타고 침몰 선박을 가장 먼저 탈출했습니다.

누구보다 선박 구조를 잘 알고 있는 선장이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는 수백명의 학생들을 뒤로 한 채 먼저 탈출했다는 점에서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1852년 영국 해군 수송선 버큰헤이드호가 사병과 가족들을 태우고 남아프리카로 항해중에 암초에 부딪쳐 침몰했습니다.

사고당시 버큰헤이드호에는 승객은 630명이었지만, 구조선은 3척 한척당 60명씩 180명만 구조가 가능했습니다.

이에 선장인 시드이 세튼대령은 “여자와 어린이부터 태워라”라고 명령했고, 병사들에게 부동자세로 갑판에 서 있게 했습니다.

세튼대령의 명령에 군인들은 끝까지 부동자세로 움직이지 않았고, 구명보트가 버큰헤이드호를 떠나고 결국 세튼 대령을 포함한 436명의 군인은 그대로 배와 함께 수장됐었다고 합니다.


이와같은 영국 버큰헤이드호의 전통은 세계각국 재난의 현장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 세월호 침몰, 선장 버큰헤이드호와 진짜 비교된다”. “세월호 침몰선장, 버큰헤이드호 선장처럼 했다면 다같이 살았을 것을!!”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경찰서에 소환된 이 씨는 "승객과 실종자 가족들에게 죄송하다. 면목이 없다"고 말했지만 다른 질문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선장 이씨와는 대조적으로 승무원 박지영(22)씨는 침몰 당시 승객들의 탈출을 돕다 숨진 사연이 전해지면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故 박지영 씨는 구명조끼를 학생에게 양보했고 끝까지 승객 구조의 책임을 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넉넉지 않은 가정형편에도 늘 웃음을 잃지 않았던 그녀는 살신성인의 정신을 보여주다 끝내 숨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한편 세월호 침몰 사고의 원인은 '급격한 변침(變針·배의 항로를 바꿈)'일 가능성에 점차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갑자기 항로를 바꾸면서 결박돼 있던 선박 내 차량과 컨테이너 화물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여객선이 무게 중심을 잃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렇다면 급격한 변침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박진수 해양대 교수는 "90도가량 선회했다면 그야말로 앞에 나타난 급박한 위험을 피하려 했을 수 있다" 면서 "아침이니 어선이 튀어나왔을 수 있고 떠다니는 장애물이 있었을 수 있다"고 합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3등 항해사 박한결(26·구속)씨가 맹골수도(孟骨水道)를 통과하면서 방향을 급격하게 꺾어 세월호가 중심을 잃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운항 미숙이 사고의 발단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박씨는 “세월호에 만 4개월 정도 승선하면서 인천에서 제주로 운항할 때 맹골수도 구간에서 조타를 지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세월호는 지난 1994년 건조된 후 2012년 9월까지 일본 규슈 남부에서 18(年)동안 운항했습니다.

이후 2012년 10월 청해진해운이 일본에서 이 선박을 국내에 도입하고 더 많은 승객을 수용하기 위해 3∼5층에 객실을 확장하는 구조변경을 한 것으로 드러났고, 이 과정을 거쳐 세월호의 수명이 2년에서 7년으로 대폭 연장되었다고 합니다.

진도 바다에서 세월호의 침몰사고의 과정과 결과는 한국의 위기사고 대응관리 시스템의 수준과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기, 재난사고시에 정부차원의 확고한 매뉴얼과 법률적 규정, 재난훈련이 있어야 하고. 지하철, 건물, 비행기, 선박, 고속도로, 도심 등등의 각종 사고를 대비한 실질적인 대피훈련을 시켜야 합니다.

승객, 운송회사, 승무원, 공무원, 구조대, 병원관계자, 언론, 어촌관계자 등등 각자의 세밀한 '대응책 매뉴얼'과 훈련이 있어야 합니다.

현재 사고해역에는 해경과 해군, 민간에서 선박이 수십척 동원되고 특공대 잠수부와 민간잠수부까지 총동원해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선체 수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관절 해저로봇과 영상음파탐지기도 투입하고 있습니다.

탑승자 476명 가운데 기준 생존자는 174명이며 사망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세월호 실종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하루빨리 돌아오길 기원하며, 침몰로 인한 사망자들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이상으로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한국농아인협회,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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