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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 부부의 독특한 삶의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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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양선영
댓글 0건 조회 2,566회 작성일 14-05-2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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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 부부의 독특한 삶의 방식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상영작 ‘반짝이는 박수소리’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4-05-22 15:37:06
영화 '반짝이는 박수소리' 스틸컷.ⓒ이길보라
▲영화 '반짝이는 박수소리' 스틸컷.ⓒ이길보라
“고요하고 특별한 세상으로 초대합니다”

입술 대신 손으로 말하고 슬퍼하고 사랑하는 부부가 있다. '제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상영작인 ‘반짝이는 박수소리’는 청각장애 부모를 가진 딸이 살아오면서 경험했던 부모의 반짝이는 세상, 그들만의 특별한 세상을 영화로 그렸다.

상국씨는 들을 수 없는 귀를 가졌지만, 그 누구보다 밝게 웃으며 가구를 만든다. 그의 아내 경희씨 역시 들을 수 없지만 타고난 외모와 활달할 성격으로 수화통역센터에서 일한다. 이들에게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딸이자, 감독인 보라씨와 아들 광희씨가 있다.

결혼 후 여덟 번이나 이사를 한 상국씨는 한번 더 이사를 하고 싶지만, 경희씨는 그러다 또 다른곳으로 이사할 것이 아니냐며 반대한다. 감독은 부모의 들리지 않는 세상을 촬영하다 들리는 세상과 들리지 않는 두 세상을 오가며 자란 동생과 자신의 이야기를 발견한다.

감독 보라씨는 부모의 표정과 손짓을 보며, 입 대신 손으로 옹알이를 했다. 수화가 모어였고, 뒤늦게 세상으로부터 음성언어를 배워왔다.

그러나 청각장애인 부모가 살아가는 ‘시각적인 세계’와 자신이 살아가야 하는 ‘소리의 세계’는 너무나 달랐기에 두 세계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성장기를 보냈다. 20대에 들어서야 부모와 자신을 둘러썬 이중문화는 세상을 특별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청각을 제외한 나머지 감각으로 세상을 만나는 이들 부부에게는 이들만의 독특한 삶의 방식이 있다. 청각의 부재는 시각적으로 촉각적인 소리를 만들어낸다. 반짝, 반짝, 반짝이는 박수소리는 모든 이들을 환영하는 가장 고요하고 경쾌한 몸짓이다.

‘반짝이는 박수소리’는 오는 31일, 6월2일 각각 오후2시에 서울 신촌 메가박스 3관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예매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식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출처: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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