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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청각장애학생에게 수업내용 문자서비스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4-05-27 15:45:34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경북교육청은 6월부터 청각장애 학생들에게 실시간으로 수업 내용을 문자로 통역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교사의 강의 내용을 전문 속기사가 원격으로 전달받은 뒤 문자로 바꿔 청각장애 학생에게 다시 전송하는 것으로 국립특수교육원 원격지원센터의 도움을 받는다.

경북지역에서는 김천여중ㆍ서라벌여중ㆍ경산여고ㆍ영주동산고에 다니는 청각장애 학생들에게 국어와 수학, 과학, 사회 등 희망 과목별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육청은 노트북, 웹카메라, 무선마이크 등 필요한 기기를 학교측에 지원할 방침이다.

이명수 경북교육청 교육정책과장은 "교사의 강의를 제대로 들을 수 없어 어려움을 겪던 청각장애 학생들이 문자 통역 원격지원 서비스를 통해 학업에 정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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