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영상] 만델라 영결식서 '가짜 수화 통역'..비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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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열린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 추모식에서 세계 각국 정상들의 수화 통역을 담당했던 사람이 가짜 통역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날 추모식에서는 말을 듣지 못하는 청각 장애인들을 위해 헌사가 이어질 때마다 옆에서 수화 통역이 이뤄졌는데요.
이 통역사는 오바마 등 100여 명의 전·현직 국가 원수들의 엄숙한 추도의 말을 능숙하게 통역하는 듯했지만 정작 농아인들은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엉터리 수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아공 농아연맹 사무총장은 "그가 단지 손을 움직였을 뿐 아무 의미가 없는 수화 통역이었다"고 폭로했고, 또 다른 수화 전문가는 "수화 통역을 한 그 사람만 알 수 있는 엉터리 수화였다"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일로 남아공은 물론 각국의 청각 장애인단체들이 일제히 비난 성명을 냈고, 전 세계로 생중계된 엄숙한 추모식은 엉뚱하게도 가짜 수화 통역이란 오점을 남기게 됐습니다.
남아공 정부는 이날 오후 성명을 내 문제의 남자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이 게시물은 농아인협회님에 의해 2014-01-20 15:23:38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이날 추모식에서는 말을 듣지 못하는 청각 장애인들을 위해 헌사가 이어질 때마다 옆에서 수화 통역이 이뤄졌는데요.
이 통역사는 오바마 등 100여 명의 전·현직 국가 원수들의 엄숙한 추도의 말을 능숙하게 통역하는 듯했지만 정작 농아인들은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엉터리 수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아공 농아연맹 사무총장은 "그가 단지 손을 움직였을 뿐 아무 의미가 없는 수화 통역이었다"고 폭로했고, 또 다른 수화 전문가는 "수화 통역을 한 그 사람만 알 수 있는 엉터리 수화였다"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일로 남아공은 물론 각국의 청각 장애인단체들이 일제히 비난 성명을 냈고, 전 세계로 생중계된 엄숙한 추모식은 엉뚱하게도 가짜 수화 통역이란 오점을 남기게 됐습니다.
남아공 정부는 이날 오후 성명을 내 문제의 남자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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